박 대통령, 이완구 총리 사표 전격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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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완구 총리 사표 전격 수리
  • 민경미 기자
  • 승인 2015.04.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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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이임식 통해 '성완종 파문' 대국민 사과
▲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 관에서 차량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미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연합뉴스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만이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 총리 사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12일 동안의 순방이라는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 건강검진 결과, 1∼2일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 총리 사표 수리도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총리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도 박차를 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 총리 사표에 재가 사인을 하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새 총리 취임때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직을 대행한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불명예 퇴진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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