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미소에서 45일 간격으로 두 마리의 송아지 태어나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전남 강진군 대구면 수동마을에 위치한 윤영채(남, 65세)씨의 축사에서는 지난 3월 5일 어미소(39개월령)가 암송아지를 출산한 이후 45일 만에 또다시 수송아지를 출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소의 임신기간은 약 280일로 작년 7월 4일 인공수정 후 재발정되어 1개월 후 재수정, 두차례 시도한 끝에 첫 번째 송아지는 정상 분만예정일인 4월 14일보다 한달 더 일찍 태어났다.
그러나 45일만인 지난 4월 19일, 경사스럽게도 어미소는 두 번째 수송아지를 출산하였고, 이 숫송아지의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농장주인 윤영채씨는 어미소가 암송아지를 출산한 이후에도 배가 약간 불러있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어미소가 쌍둥이를 출산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한 어미소가 45일 간격으로 두 마리의 송아지를 출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축산연구소에서 어미소의 피와 체모를 채취해 연구 중이며, 아직 원인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두 마리의 송아지를 얻게 된 농장주인 윤영채씨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흐뭇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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