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총리가 사의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
[매일일보]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귀국 이후 사의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맞다"며 "박 대통령은 귀국 이후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 총리가 사의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사의 표명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로선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기간 이 총리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사실상 사의 수용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한 이후에 이 총리에 대한 사의 수용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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