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언주로, 삼성로 간판 지도 바뀐다
상태바
강남구 언주로, 삼성로 간판 지도 바뀐다
  • 송인성 기자
  • 승인 2015.04.1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낡고 오래된 불법간판 철거, 에너지형 LED 간판 교체
▲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도시미관 향상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노후 간판과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도시미관 향상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노후 간판과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구의 간판 개선절차는 개선 대상 물량을 파악하고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 의견과 협의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을 한 후 최종 ‘디자인 자문심의회’를 통해 개성 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한다.

지난달 시작한 간판 개선사업은 올 초부터 간판 전수조사를 통해 노후된 간판과 위험 간판의 수량을 파악한 후 올해는 ‘삼성로(포스코사거리~대치역)’와 ‘언주로(경복아파트사거리~강남세브란스병원사거리)’ 3.3km 구간을 정비구간으로 확정해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원활한 간판 개선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 내 주민·점포주·건물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며, 따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통해 점포주의 의견과 상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색상과 글씨체 등 특색 있는 간판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선 구간 내 간판 개선이 시급한 점포 수는 250개로 점포당 최대 250만 원이 지원되며 에너지 효율을 위해 LED 간판과 타이머 스위치 등을 교체 설치해 에너지 등급을 높인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 보조금을 받아 선릉로, 도산대로 점포의 312개 크고 원색적인 간판을 크게 개선해 쾌적하고 깨끗한 국제도시 강남의 이미지를 만든 바 있다.

올해는 강남구의 대표적인 학원가 밀집 지역인 대치동과 삼성동 코엑스 관광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간판 개선사업을 펼쳐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는 생각이다.

구는 앞으로 간판의 크기는 작아도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아름다운 간판을 조성해 그동안 대형 간판이 좋다는 인식과 이미지를 바꿔 깨끗하고 아름다운 간판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주학 도시계획과장은 “주민들의 관심을 받는 간판개선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과 안전한 거리 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간판개선사업 구간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