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대비해 재외국민 모의 선거 6월 실시
상태바
내년 총선 대비해 재외국민 모의 선거 6월 실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5.04.09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8∼12일 등록, 29일 투표, 7월 8일 개표

[매일일보]2016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 대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모의 선거가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공관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 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 8일에 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 모의선거다. 선관위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260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 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의 선거는 실제 선거 절차와 똑같이 진행되며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되는 것만 다를 뿐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로 저조했다"며 "참정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거 준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모의 선거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