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 어베인 LTE’, 가격경쟁력이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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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워치 어베인 LTE’, 가격경쟁력이 약점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5.04.06 1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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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연계·결제 기능 탑재 등 사용성 강화로 호평
스마트폰 맞먹는 출고가 65만원에 소비자는 시큰둥
▲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LTE.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한층 강화된 사용성을 강조한 LG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의 성공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고가의 스마트폰 출고가와 맞먹는 가격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전용을 출시된 ‘LG 워치 어베인 LTE’의 출고가는 65만원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다양한 사용성을 보장하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호평 받았다.

세계 최초로 LTE 통신을 지원하고 ‘유심’ 카드를 내장해 개통 시 스마트폰과는 다른 별도의 번호도 부여 받는다. 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스마트워치 단독으로도 고품질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여기에 본체 상단 부의 스피커와 하단 부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내장된 키보드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LG전자는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도 이달 중 ‘LG 워치 어베인 LTE’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에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운동정보 △번역 △위치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처럼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성이 가능해지고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튤이 탑재된 탓에 최고의 스마트워치라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최신 스마트폰과 별 차이 없는 출고가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지만 아직 최신 스마트폰 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 7000원. 현재 이통 3사는 이 제품에 최대 3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 경우 65만 7000원의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LG 워치 어베인 LTE’의 출고가와 같은 가격대가 형성된다.

‘LG 워치 어베인 LTE’를 출시한 LG유플러스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최소 2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경우 45만원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경쟁작인 삼성 기어S의 경우 출고가가 29만7000원에 불과해 공시 지원금을 받지 않아도 ‘LG 워치 어베인 LTE’의 가격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장 초기에는 제품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형성됐지만 스마트워치에 대한 공감대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높은 출고가까지 더해진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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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5-04-06 21:35:40
제목 그대로입니다. 스마트폰 맞먹는데 뭐하러 웨어러블 씁니까? 스마트폰보다도 아직도 못한데
카카오톡도 확인, 답장만 됩니다. 글쓰기가 불가능해요 누가 삽니까? 카카오톡을 무시하면 이렇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