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 로봇기술로 농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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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가 로봇기술로 농사 짓는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5.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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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생산성 증대…로봇시장, 신규 일자리 창출

[매일일보] 경북도는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생산량 증대 및 로봇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도비 3억 6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인휠모터 기반 무인운반차(Automated Guide Vehicle : AGV)플랫폼’과‘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Mobile Pigpen- Care Robot)'을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과‘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각각 올해 신규 로봇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인운반차(AGV)는 바퀴의 휠, 모터, 제어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스마트 인휠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농작업 환경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도비 6천만 원이 투입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로비텍(경북 경산 소재)이 공동개발 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농업용 전동 카트 및 개인용 이동보조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해 기업추산 연간 40억 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돈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병 및 돈사 악취 저감을 위한‘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경북 안동 소재)이 도비 3억 원을 투자받아 개발한다.

이 로봇은 돈사바닥 청소와 함께 소독제를 분사해 만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간 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액을 상당규모 줄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외 새로운 로봇 활용 시장 개척으로 많은 고용창출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서는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검증을 위해 도내 10여개의 농장을 현장시범적용대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이번에 지역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축산 작업지원로봇 개발이 기술 확보 및 관련 산업 생산량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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