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자본시장 IT시스템 안정화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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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자본시장 IT시스템 안정화 주력한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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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망 통신장비 성능 및 장애대응프로세스 개선 등 추진
 

[매일일보] 코스콤(舊 한국증권전산)이 증권망 통신장비의 성능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장애대응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등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시스템 안정화에 나섰다.

코스콤은 29일 시스템 운용 관련 기기 및 설비의 안정화를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노후부품을 교체하고 증권망에 대해서도 구조 및 성능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UPS는 정전이 됐을 때 전기 공급이 유지되도록 비상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정전으로 인한 주식시장 중단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다.

이 회사는 무(無) 장애 운용 및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침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장시간 사용으로 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UPS 노후부품을 교체해 왔다. 또 올 하반기 내로 증권망(주문부문)에 대해서도 구조 및 성능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사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침해나 장애, 재해 등을 통합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장애대응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정연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IT 시스템 장애에 대한 근본적 대책과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품질관리체계를 강조해왔다. 이런 방침에 따라 소프트웨어(SW) 안전진단과 품질강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상시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품질담당관제도를 신설해 사내 7개 본부에 품질담당관을 배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장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팀을 부 단위로 격상하고 시스템 장애 및 자연재해 등 위기대응 통합관리를 위한 IT리스크관리부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서버 운영 및 네트워크 등 시스템 관련 인력들을 IT인프라본부로 통합 배치하면서 설립됐다.

이 밖에도 전자금융 사기예방을 위한 증권업계 통합콜센터를 지난달 23일 열고 영업시간 이후에도 증권 관련 금융사기 신고접수가 가능토록 했다. 또 이상금융거래 탐지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자본시장 IT인프라를 맡고 있는 회사로서 무엇보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이 기본”이라며 “기본을 잘 지켜 신뢰받는 IT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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