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0년 만에 코스피 상장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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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10년 만에 코스피 상장사 나왔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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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금형 제조업체 ‘세화아이엠씨’ 새로 상장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10년 만에 광주광역시에서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이 나왔다. 그 기업은 타이어 금형을 제조하는 세화아이엠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세화아이엠씨는 1981년 금호타이어 자회사였던 ‘트라이썬’을 인수해 1999년에 법인 설립한 타이어 금형 제조업체다. 타이어 금형이란 민무늬 타이어(그린타이어)에 패턴이나 고객사 로고 등을 새기는 데 사용되는 설비다.

이 회사는 광주광역시에서 10년 만에 나온 코스피시장 상장사다. 광주에서 배출한 마지막 코스피시장 상장사는 지난 2005년 2월 상장된 금호타이어였다.

전날 기준 광주광역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코스피시장 상장사 수는 총 8개다. 광주은행, 부국철강, 금호타이어, 광주신세계(상장일 2002년 2월), 화천기공(1999년 11월), 대유에이텍(1977년 2월), 대유신소재(1975년 6월), 우리종금(1974년 9월) 등이다.

또 전라남도(8개사), 제주특별시(7개사), 강원도(3개사), 세종특별시(3개사) 등도 배출한 코스피 시장 상장사 수가 10개가 안 된다.

반면 서울특별시(370개), 경기도(136개), 부산광역시(48개), 경상남도(41개) 등의 지역에 상장사가 모여 있다.

세화아이엠씨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긍정적이다. 자동차 타이어 수요는 연평균 4%대로 성장하고 있으나 타이어 금형 제작사인 이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이 금형 자체 제작 비중을 줄이고 외주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과 대형·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금형 단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 렌탈 시장 성장으로 타이어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에게 유리한 조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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