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본부, 내달 24일 총파업…“4대 요구사항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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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구본부, 내달 24일 총파업…“4대 요구사항 관철”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5.03.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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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간담회 “박근혜 정부와 경제 푸는 해법 달라…국민적 요구 많다”

[매일일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다음달 24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며 총파업에 앞서 향후 일정과 당위성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7일 민노총 대구본부에서 열었다.

예전에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부분파업으로 끝났지만 이번만큼은 국민적인 요구와 민노총의 분노가 더해 끝까지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성열 대구지역본부장은 지금 경제 사정이 현 정부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재벌 배불리기에만 전념한다”며 “경제를 풀어가는 해법이 노동자, 서민의 해법과 달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이번 총파업에서 4대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겠다며 “비정규직종합대책, 2단계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대책 분쇄 등을 포함한 ‘박근혜 노동자 죽이기 정책’을 분쇄 하겠다”면서 “공적연금강화 및 공무원연금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을 통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또 파업에 반대하는 시민을 위해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 200개를 제작해 거치하고 30여대의 방송차량과 현장실천단을 통해 파업 필요성을 알리겠다”며 “민노총이 파업을 선언하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 역설했다.

이번 총파업은 3월 말까지 전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다음달 8일까지의 결과를 9일 발표, 16일 총파업 선포대회, 24일 총파업대회, 5월 1일 세계노동절 대회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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