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급등, 삼성전자 ‘150만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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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급등, 삼성전자 ‘150만원’ 찍었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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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코스피가 급등하며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주가도 장중 150만원을 찍었다. 코스닥도 63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 거래일보다 42.58포인트(2.14%) 오른 2029.9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55%)오른 1998.26으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5026억원 상당의 주식을 샀고 기관은 94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 개인은 5957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516억원이 들어왔고 비차익거래로 2146억원이 들어와 2663억원의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이날 증시에서는 종이목재(-0.56%), 의료정밀(-0.25%)이 떨어졌고 다른 모든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우건설(9.90%), 한미약품(9.81%), 한국항공우주(9.19%)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10%) 오른 636.0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가 펼쳐졌다. 

시장에서는 강(强) 달러가 미국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 100선을 넘기며 12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11% 올랐다. 반면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뚝 떨어져 지난 주 12년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많이 올라 코스피도 많이 올랐고 내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와 상관없이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원‧달러 수준이면 수출주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점을 2090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이번 상승장에서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는 많이 빠지지는 않겠지만 많이 치고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 떨어진 1128.90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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