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고졸까지 채용하는 관개법령 개정 노력'
대구경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지역인재 찾기에 나선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대구시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15년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공단 등 5개 기관이며, 대구는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1 상담으로 진행되며, 신입사원 채용요강 설명, 지역출신 선배들의 사례 발표, 모의면접 시연, 채용담당자와의 대화 등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들은 전체 모집인원 2080명 중 경북출신 133명, 대구 45명 등 17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인재 우선 채용범위를 현행 지방대학 졸업자에서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까지 확대 될 수 있도록 관련법령 개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현행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대학교 졸업자에 한해 채용토록 돼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경북으로 이전하는 8개 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인재 채용현황은 2012년도 2명, 2013년 1명, 2014년도 113명, 2015년도 133명으로 점차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희열 도 균형발전사업단장은“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이전 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