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고객수익률 위해 다 바꿨다”
상태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고객수익률 위해 다 바꿨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1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 위해 중신증권과 전략적 제휴 체결
▲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사진=삼성증권 제공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고객수익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의 평가보상제도를 철저히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혁신하며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삼성증권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수익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평가보상제도와 영업방식, 상품과 투자정보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을 개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객중심경영’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윤 사장은 “프라이빗뱅킹(PB), 지점 등 영업조직의 평가보상제도를 철저히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고객수익률 기준의 ‘건전매출’ 개념을 도입하고 고객자산의 손실이 과대하면서 잦은 매매로 고마진이 발생했거나 특정자산에 편중 투자했을 경우 해당고객 관련 영업실적을 평가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고객수익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을 도입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컨설팅 영업이란 고객의 투자성향을 넘어 투자목적·기간·방식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추천 및 사후관리를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단위로 진행하는 선진형 자산관리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사내외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상품과 투자정보 서비스의 역량을 혁신할 것”이라며 “매주 전사 투자전략협의체를 열어 추천상품과 모델포트폴리오를 엄선하고 그 성과는 본사조직 평가에 철저히 반영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선진 금융사와의 제휴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중국의 중신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리서치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이번 중신증권과의 제휴는 고객수익률 제고에 대한 삼성증권의 의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 라며 “이런 노력들을 통해 제대로 된 고객수익률 관리를 선보임으로써 증권업 고객신뢰 회복의 확실한 리딩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