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4월 이삭 줍고, 전차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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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4월 이삭 줍고, 전차주 잡아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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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3월 중 운수장비, 전기전자 오른 횟수가 11회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새해 들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닥과 중·소형주를 놓고 차익실현에 나설지, 추가 상승 전망 속에 보유 전략을 유지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는 코스닥시장에서 모멘텀 투자를 고수하는 것은 큰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상승 국면에서 주가 고점을 미리 판단하는 매매는 큰 기회비용을 낼 여지가 크다. 전술적 차원에서 올해 업종별 순환적 패턴이 예년과 같은 경로의 계절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도 1∼2월 시장에선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1월에는 코스닥 상승률이 9%로 소형주 3.9%보다 높았으며 2월에는 7.1% 오른 소형주가 코스닥(5.6%)보다 강세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전차주(전기전자·자동차주) 가운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내재한 저평가주의 비중 확대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지난 15년간 3월 중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이 오른 횟수가 11회로 73%의 확률을 냈다.

자동차부품과 정보기술(IT)부품주들이 3∼4월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1∼2월 중 중·소형주가 강세로 인해 고평가 부담에 직면하면 투자자들이 가치주나 저평가된 이들 종목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달 중 운수장비와 전기전자업종은 4.9%씩 올랐고 같은 기간 0.3% 하락한 코스피와 비교해 5%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직전 해의 4분기 실적 개선 저 평가 주를 그해 3월 중순 이후 4월까지 투자한 결과를 분석하면 전체 상장사의 평균 주가 등락률이 예외 없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 개선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이 있는 중소형 IT주와 자동차부품주로 화신, 삼기오토모티브, 코프라, 한국단자, 상아프론테크, 이녹스, 대덕GDS, 솔루에타, 테스, 한미반도체 등을 추천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저평가된 중·소형주로는 KG케미칼, 동일고무벨트, 인팩, 일지테크, 비상교육, 조광ILI, 유아이엘, 모베이스, 이라이콤, 서전기전, 성우전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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