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삼성 갤럭시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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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삼성 갤럭시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5.03.1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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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연예인 소식은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나 연일 핫이슈로 떠오른다. 그때마다 “제일 쓸데없는 짓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거고, 현재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엣지 등에서 부진한 판매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의 역공’이니 ‘삼성의 위기설’이니 하는 말들이 오갔지만 결국 삼성에 대한 이러한 우려는 쓸데없는 걱정이였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삼성의 이번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는 삼성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디자인이 예쁘다”는 호평을 들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게다가 삼성페이, 무선충전 등의 기능도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처럼 일체형 배터리, 리퍼 제도 등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스펙으로 찍어누른 갤럭시S6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특히나 삼성은 지난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발매 당시 본품 구성에서 배터리를 1개만 제공하는 등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1개에 대한 익숙함을 밑밥(?)으로 깔아논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S6의 일체형 배터리가 크게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애플이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 플러스’를 대히트 시킨 사례를 봐서는 삼성의 애플화, 애플의 삼성화가 서로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도 갤럭시S6가 갤럭시S2 이후로 오랜만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삼성의 야심작이 될 것 같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는 글로벌 기업 선두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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