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나물, 식용 삼가야… 쑥에서 납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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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나물, 식용 삼가야… 쑥에서 납 초과 검출”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5.03.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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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전체 29.7%에서 기준치 최대 6배 초과하는 납 검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도로변이나 터널 주변에서 채취한 나물은 가급적 식용을 삼가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지역 도로변 토양오염 실태 조사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14년 1년 간 도내 12개 시군 도로변 토양과 쑥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7개 항목에 대한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토양 시료 41개는 모두 중금속이 우리나라 산림토양 평균값보다 낮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차량운행 대수나 도로 연령과 토양오염도와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쑥 시료 37개 가운데 29.7%에 달하는 11개 시료에서는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검출 농도는 1.821~0.335mg/kg으로 식품공전 안전기준(0.3mg/kg)을 최대 6배 초과했다.

검출 지역 유형은 고속도로변이 4개소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등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포시 도장터널, 용인시 동백터널, 여주터널 3개소, 용인시 50번국도, 김포시 356번 국도, 37번 여주시 3개소, 전용도로 1개소 순이었다.

이정복 연구원장은 “봄철에 도로 주변에서 쑥 등 나물을 채취하여 식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중금속으로 오염된 나물을 섭취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식용을 삼가고 섭취하더라도 오염이 적은 지역에서 선별적으로 채취 후 깨끗이 세척하여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 조사 연구 결과를 올해 관련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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