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충절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매일일보 이부근 기자] 녹차와 의향의 고장 보성군(군수 이용부)은「모의 최대성 장군 서세 418주기」를 맞아 장군의 보국안민과 구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모의장군 최대성 공은 서기 1553년(명종8년) 3월 7일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에서 출생, 33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판관, 첨정, 부정, 훈련원정에 올랐다.
또한 정유재란 때에는 아들(언립, 후립), 동생(대민, 대영)과 사노 두리, 갑술 등 가족과 친지를 비롯한 수천 명을 영솔하여 남해안 일대 해전에서 20여 차례 크고 작은 전투에서 연전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군은 1597년 6월 8일 보성 안치대전에서 적군을 대파하고 도주하는 적장을 추격하던 중 숨어있던 적의 유탄에 맞아 득량면 군두에서 순절했다.
보성군은 장군의 넋과 두 아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충절사를 건립하였으며, 이곳에는 장군의 공적 복원을 위한 영․호남 유림들의 상서문(김경재 전 국회의원 제공)과 우산 안방준 선생의 친필 상서문 사본 등 유물 13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 및 학생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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