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맛 좋은 미추홀 참물, 이제는 세계인의 식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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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맛 좋은 미추홀 참물, 이제는 세계인의 식수다"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5.03.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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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

▲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의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 오인영 본지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전국 최고의 맑고 깨끗한 인천의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수율을 선진도시 수준으로 향상시켜 상수도 경영의 안정화와 건전화를 위해 올해도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의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수돗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맛있는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업무전반에 국제적 환경 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시민의 건강과 공공서비스의 질적 안정화를 위해 노후관 교체공사, 불록정비 사업, 고도정수 처리시설 설치 공사 등 유수율 및 수질향상을 위한 상수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생수와의 경쟁력에서도 앞선 미추홀 참물의 수돗물 값을 내리기 위해서는 바닷물을 민물로 바꿔 활용하는 대규모 해수 담수화 사업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 붙였다.

그는 또 “인천은 주로 팔당댐에서 원수를 끌어다 쓰는데 취수원인 강이 없다는 이유로 수자원공사가 다른 지자체보다 비싼 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취수 다변화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중의 하나가 해수 담수화 사업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가 절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수 담수화 사업의 실현성은“기후 문제없이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고 기술력도 좋아져 수질도 문제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세계적으로도 중동 국가들은 물론, 가까운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실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이 산하 사업소를 초도 순시하는 자리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다음은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과 일문 일답

-수도정비 기본 종합계획 수립의 골자는 무엇인가.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의 수도 사업을 합리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하기 2025년을 목표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재수립했다.

먼저 계획의 목표로 시설의 확장보다는 정수장이나 관로와 같이 기존시설의 개량을 통해 시설물의 유지관리와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후관 교체사업을 통해 목표유수율을 90%에서 93.5%로 상향 조정했다.

단수시에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는 관계로 단수 없이 수도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수장간 상호 연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앞으로는 맛있는 수돗물을 제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인천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고도정수사업을 추진하도록 했으며, 상수도업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운영에서 민원처리까지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재난사고를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의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의 수질관리와 서비스 대책은.
▲300만 인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법정 수준이상의 수질검사를 거쳐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법정 59개 항목→173개 항목 실시(법정 59개, 감시항목 114개).

아울러 정수장 공급계통 별 수도꼭지 178곳에 대해 매월 수질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시 상수도 홈페이지, 반상회보 게시) .

또한, 현 표준정수처리 공정으로 처리가 어려운 맛,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18년까지 도입해 보다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평정수장 : 2016년, 남동공촌수산정수장 : 2018년 완료 예정).

앞으로도 체계적·과학적 수질관리와 기술혁신을 통해 공급되는 인천의 수돗물 “미추홀 참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603㎞의 노후관을 교체해 맑은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서 2020년까지 노후관이 72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관 증가에 따른 수돗물 탁도 수치 상승, 노후관 누수 발생, 싱크홀 발생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142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관 37㎞를 교체․정비할 계획이며, 현재 노후가 심한 1990년 이전의 상수관이 조기 교체 되도록 교체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후관 교체로 시민에게 맑은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산하 사업소인 푸른 송도배수지의 아름다운 전경.<사진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미추홀 참물 통합 운영센터 구축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는 21세기 화두인 유비쿼터스와 Green IT 기술환경의 접목을 통해 미추홀참물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돗물로 만들어 나갈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6년까지 101억원을 투입해 구축되는 통합운영센터는 선진국 수준의 수(水)운영시스템을 갖춘다.

본부는 통합 운영센터를 통해 수도시설관리소 및 부평정수장 등 4곳, 취․정수장 5개 수도사업소에서 관리하느 23개 배수지, 68개 가압장과 블록시스템 등 모든 생산시설, 급․배수시설에 대해 전사업장의 정보를 분석해 통합관리 한다.

통합운영센터가 구축되면 수집된 자료의 분야별 통계, 비교분석이 가능해 지면서 취수장, 정소장, 배수지, 가압장 운영의 최적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가 갖춰진다.

-배수지 건설 및 시설확충 사업은.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송수된 수돗물을 고지대에서 담수해 계획된 배수구역에 자연 유하시켜 급수토록 하는 시설로 관로 파손 등 사고 발생시에도 일정시간(약12시간) 급수가 가능하게 함으로 수리정비에 따른 단수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일정한 수량과 수압유지를 통해 배수관의 누수발생을 예방한다.

안정적 수도공급에 의한 주민편익 증진은 물론 유수율 제고로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도모하는 상수도 필수 시설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인천시 전 지역에 대한 간접배수체계 구축을 위해 배수지 시설 설치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바 현재 학익배수지 등 24개의 배수지가 설치 완료되어 운영 중에 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검단2배수지 280억원, 내년 준공예정인 영흥지역 배수지 2개소 49억원, 강화군 배수지 2개소 155억원 규모다.

▲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산하 사업소인 수봉1배수지의 전경.<사진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또한 국비지원을 통해 다음달 착공할 강화일반산업단지 배수지 52억원 등 약 539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6곳의 배수지 건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송수관로 파손 및 정수장 사고발생을 대비해 무단 수 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정수장간 비상 연결관로 건설공사비 38억원을 들여 금년 말까지 마무리 한다.

특히 내년까지 강화지역의 상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34억 원을 들여 강화군 일원 송수관 부설공사를 한다.

2017년까지 풍납원수 사용을 통한 원수비 절감으로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산가압장~마곡간 도수관로 정비공사 283억원 등 약 35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적으로 상수도 시설 확충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인천상수도사업본부제공>
-심야전력 활용 목표제 운영 및 추진은.
▲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해 수돗물 생산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동력비 절감이 필요하다. (수돗물 생산원가 693원/톤[동력비 43원/톤, 6.2%), .

동력비 절감을 위해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등 여러 사업소의 운영 설비를 전력요금 체계상 가장 낮은 심야시간대 운영이 필요하고, 목표 값을 주어 끌어 올리는 것이 효율적으로 올해에는 심야시간 전력사용량을 전체 대비 53%까지 목표로 정함에 따라 완료시는 연간 1억2천만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심야전력 활용율 상향 : 2014년도 51.57% → 2015년도 53%, 심야시간대 : 23:00 ~ 09:00, 전력비 차이 : 최대부하대비 2~3.4배).

동력비 절감 방법으로는 시민 급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심야시간대 배수지의 고수위 유지 등을 활용해 취수·송수 펌프 운영과, 여과지 역세척, 회수펌프, 슬러지수집기, 탈수기 등 수처리 동력설비 가동 시간을 심야시간대로 최대한 운영토록 한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노후펌프와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력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한다.(2015년도 저효율 노후펌프교체 6대, LED 조명기기 60%이상 교체).

상수도 특성상 시민 활동시간대에 물소비가 가장 많고 전력요금도 가장 높지만 노후 설비의 교체와 운영의 효율을 기해 상수도 경영 합리화와 선진화에 최선의 노력하겠다.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해5도 해수담수화 사업의 현황은.
▲서해 5도민들의 먹는 물 부족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은 도서지역의 낙후된 물 복지 문제의 해결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설명이다.

바닷물을 민물로 바꿔 활용하는 해수담수화 사업은 지난 2007년 대연평도에 설치된 해수담수화 시설은 그동안 가동 및 운영에 따른 주민부담 가중으로 인해 사용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설비를 재정비한 후 재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로 섬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지역을 위주로 소규모로 가동 되고 있다.

2011년 정부에서 발표한「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해수담수화시설을 2018년도에 소연평도(80톤), 소청도(100톤) 규모로 설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서해 5도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설치 사업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백령면과 대청면 일원의 기존 관로 노후화로 인한 높은 누수율 발생문제는 노후관로 정비 및 시설개량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서해 5도를 포함한 도서지역은 “인간의 기본권인 물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곳으로서 도시 수준의 물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상수도본부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

하명국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인천 시민이 싸고 질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원수료 현실화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완공 등 수돗물 문제 해결에 총력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부는 직원들의 대민서비스 친절도 향상을 위해 상시적인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나 민원 불편사항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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