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도서관, 연세대 창립 1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상태바
김대중도서관, 연세대 창립 1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5.03.02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연세대 북한연구원 주관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 개최

[매일일보 장야곱 기자]연세대학교 창립 130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문정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세계 평화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북한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노벨평화상 및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세계 저명한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세계평화의 오늘과 미래’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국제포럼을 기획한 문정인 김대중도서관 관장은 “이번 국제 포럼은 연세대학교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세계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미래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초청장

개회식에서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의 환영사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통일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정책과 통일한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제1부는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의 사회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르티 아티사리(Martti Ahtisaari) 핀란드 종신대통령이 세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최영진 전 주미 대사가 참여해 토론한다.

마르티 아티사리와 최영진 전 주미 대사,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세계평화론의 실천적, 학문적 대가로, 제1부는 세계평화의 현 위치를 조망하고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부에서는 박형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 학장의 진행으로 일본의 전후민주주의 세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소설가인 오에 겐자부로(Oe Kenzaburo)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인간 감성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영문학 교수이자 로마상 수상자인 크리스 리(Krys Lee) 교수가 참여한다. 두 문학 대가의 토론을 통해 현재 세계가 당면한 인간감성의 매몰과 평화의 문제를 통찰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제3부에서는 김성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의 사회로 이홍구 서울대 정치학과 명예교수, 존 던(John Dunn) 캠브리지대학교(Cambridge University) 교수, 판웨이(Pan Wei) 북경대학교(Peking University) 교수가 ‘민주주의와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실천적, 학문적 정치학 대가들이 거버넌스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펼칠 전망이다.

제4부에서는 티모 키비마키(Timo Kivimaki) 바스대학교(University of Bath) 교수의 사회로 장윈링(Zhang Yunling) 중국사회과학원(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교수와 앤드류 네이선(Andrew Nathan)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교수, 기드온 래치먼(Gideon Rachman)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수석논평가가 함께 ‘중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새로운 패권국가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을 두고 다양한 관점의 학자들이 뜨거운 논쟁을 펼칠 것이다.

한편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연세-김대중 국제학술포럼 홈페이지’(http://130.yonsei.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