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장녀 주연씨 및 손녀가 동행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영수증 공개' 요구와 관련,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크게 봐줬으면 좋겠다. 딸과 관련된 부분은 어제 낸 해명대로 이해해주고, 그것으로 정리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의 입장 발표는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이 "이 대통령은 과거 페루와 뉴욕에 갈 때 가족을 데리고 갔는데 여행비용을 모두 냈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 딸의 외국순방 동행이 2008년부터라고 하는데 몇 번 정도 동행했는가"라는 질문에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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