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악취'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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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악취'가 사라졌다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5.0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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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악취 민원 대폭 감소…지난해에는 단 1건만 접수돼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악취 민원이 최근 4년간 대폭 감소하더니 특히 지난해에는 단 1건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11년 350건에 달했던 악취 민원은 2012년 21건, 2013년 12건으로 급감해왔다.

악취민원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매립지공사는 중기 환경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립지공사는 물에 젖은 수해 쓰레기 등으로 악취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2011년부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했고, 1차 개선 기간인 2012∼2014년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법적 기준보다 훨씬 적은 3∼4로 나왔다.

복합악취 희석배수는 매립지 경계부지에서 포집한 악취를 느낄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 공기의 희석 배수이다.

매립지는 악취방지법상 '엄격한 악취 관리 지역'이라 희석배수 10 이내로 운영되면 법적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그러나 매립지공사는 악취 방지를 위해 자체 기준을 강화, 1차 개선 기간에 희석배수 7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 기간 주 단위로 실제 측정한 희석배수는 모두 7 이내였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2차 개선 기간엔 희석배수 6으로 더 강화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중기 환경 개선 사업이 효과를 낸 것 같다”며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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