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 항해금지구역 향해 포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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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 항해금지구역 향해 포 사격"
  • 최봉석 기자
  • 승인 2010.0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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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 항해금지구역 선포 하루 만에

[매일일보=최봉석 기자] 북한이 서해북방한계선(NLL)남쪽 4km 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지 하루 만인 27일 오전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 해상으로 해안포 20~30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도 곧바로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측의 사격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이 최근 대화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우리측에 대한 위협적 언동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할 경우, 남측에 대한 경고적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단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 사태의 확대로 이어진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정부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와 관련해 긴급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27일 긴급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다"며 "정 실장은 안보대책 회의를 통해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관련 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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