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전남이 만나 지역갈등 및 지역현안 공동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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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전남이 만나 지역갈등 및 지역현안 공동 해결”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5.02.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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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의회 정기적 만남 갖기로…“사생발전 후손에게 물려주자”

▲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가 24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 셋째 장대진 경북도의장, 넷째 명현관 전남도의장)
[매일일보]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지역 현안과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손을 잡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양 도의회는 24일 경북도의회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자유로운 토론회를 통해 양 도회가 지방자체시대의 동반자로서 동서화합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가 이뤄지기 까지는 지난해 11월 4일 경북·전남도의회 교류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 도의회의장이 만났으며 같은 달 19일에는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남도의회를 방문하는 등 상호 방문과 협의를 거쳤다.

이날 합의에 앞선 토론회에서 양 도의원들은 단순 방문이 아닌 지역현안들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자며 상생발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전남도의회는 전체 의원연찬회를 경북도에서 갖고 토론회 및 체육대회를 갖자는 제안과 함께 1년에 한 번은 의무적으로 경북도의회를 방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이미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전남과 경북이 손잡고 중앙과 맞서 어려운 지역현안을 풀어가자고 화답했다.

토론회 이후 장대진 경북도의장과 명현관 전남도의장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 역할 △국민통합 정치를 선도해 양 도민의 이해증진과 교류협력 사업 적극 추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 협력 △각종 선거시 지역감정 조장 행위 일체 금지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 체결하기로 했다.

이날 양 도 의장단 일행은 공동합의문 발표 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참배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우리나라 역사발전을 이끄는데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만남은 주민대표기관인 지방의회차원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방자치발전과 상생과제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번 합의문 채택 후속조치로 다음 달 전남도의회를 방문, 상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5.18민주공원을 참배하고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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