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인문학마을협의회, 칠곡인문학마을 협동조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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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인문학마을협의회, 칠곡인문학마을 협동조합으로 재탄생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5.01.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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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은 지난 21일 지역의 대표적 주민프로그램인 인문학마을 만들기를 이끌어오던 인문학마을협의회를 칠곡인문학마을 협동조합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주민주도형의 창의적인 인문학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문학마을사업이 삶의 가치 중시와 소통과 공감을 통한 마을간 인문정신을 바탕에 두고 사업을 자생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이사장 신현우) 신고를 마쳤다.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은 그동안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온 14개 마을로 구성돼 인문학마을 문화 교육사업과 인문학마을축제, 지역개발사업 등 인문학사업을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만들고자 설립했다.

 2013년부터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9개 마을은 조합원으로, 2014년부터 시작한 5개 마을은 준조합원으로 활동하며, 선도적으로 인문학마을사업을 추진해온 약목면 남계3리 신현우(61) 사업반장이 이사장에 선임됐다.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3년 10개 마을의 리더들이 모여 마을공동체라는 철학을 세워 마을 내 인문학적 자원의 가치 발견과 세대간 간격을 허물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에 14개 마을로 늘어나 마을기획자(사업반장)와 마을 멘토, 마을기자 및 강사 등 다양한 구성원을 배출했다.

 이를 중심으로 보람할매연극단, 학수고대 할머니 공방, 덕담있는 초상화, 적정기술 햇볕마을, 사람책 도서관, 꼬마장터등 유명한 공연단과 프로그램이 개발돼 각종 언론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칠곡인문학은 무형의 인문학으로 유일하게 창의적인 현장을 가진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마을이 합류해 20여개의 인문학마을이 함께 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제 칠곡인문학은 우리지역의 것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받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며 “이번 협동조합 설립이 주민 스스로 사업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인문학마을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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