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을미년 새해는 ‘분단 70년 마감’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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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을미년 새해는 ‘분단 70년 마감’의 해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5.01.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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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보훈지청장 이 형 남 기고문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이 과거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어느덧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년간 역대 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국가유공자의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를 동시에 추진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5만 개 확보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했으며, 정전 60주년 계기 미국 등 UN 참전국과 보훈 외교 기반 강화,「국가보훈기본법」개정, 국민 애국심 함양을 주요업무로 포함, 국가보훈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하는 등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 기반을 구축하는데 앞장서 왔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복 70년이 되는 올 한 해를 분단 70년을 마감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광복 70년,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을 선정하고,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애국심 함양으로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각 사업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국권 상실, 독립 운동,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국외 독립 운동유적 관리와  사료 발굴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정체성 확립 및 한반도의 희망적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국가를 위한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의 보상금을 물가인상률 이상의 수준으로 인상한다.

그리고 고령 국가유공자 의료 복지 지원 확대, 제대군인 일자리 5만 개 확보, 국립묘지 적기 확충 및 안장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애국심을 함양하고,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과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몸으로 보여주신 나라사랑 정신을 범정부적․체계적인 교육으로 계승 발전시켜 국민 통합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하여 우려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있다.

국가보훈은 만년대계이며, 특히나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있어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지금 우리 사회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에 그분들의 공훈과 희생에 맞는 사회적 예우를 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보훈행정을 담당하는 부처는 선진국에 비추어 걸맞은 격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하겠다.

또한 명예로운 보훈이 이 땅에 향기로운 꽃을 피워 한반도에 평화가 영구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한민족의 숙원 사업인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고, 우리 조국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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