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아이티 재난에 이명박 대통령 왜 침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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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아이티 재난에 이명박 대통령 왜 침묵하나?"
  • 최봉석 기자
  • 승인 2010.01.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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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봉석 기자] 자유선진당은 14일 아이티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매몰된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 그리고 이재민 구호에 빨리 나서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을 촉구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조에의 참여는 한국인 피해자가 있느냐, 없느냐는 문제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세사회의 기여는 말만으로는 안된다"며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아이티 재난구조와 재해복구에 아직도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고작 5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현지에 파견했을 뿐"이라고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美 오바마 대통령의 예를 들어 "(그는) 지진발생 직후부터 기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아이티 대응조치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이티 재난구호 활동 통합조정책임자를 지명했다"면서 "그런데 '남을 도울 때는 두 손으로 도움을 드려야 한다'던 우리 대통령은 왜 아이티 재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인 재난 구조 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은 피할 수 없는 의무이자, 책무"라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은 저절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이티는 현재 20개국에서 파견한 7천명 규모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최빈국"이라면서 "현지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우리 장병 63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이들을 즉시 생존자 구조에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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