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강력바람 활용한 제설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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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강력바람 활용한 제설시스템 구축
  • 이민서 기자
  • 승인 2015.01.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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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등 제설제 쓰지 않아 1석2조 효과

▲ 동대문구가 제설송풍기 70대를 구입해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투입하는 친환경 제설방법을 도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일일보 이민서 기자]제설제 대신 강력한 바람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방법이 도입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대문구는 동절기 제설작업에서 제설송풍기(일명 브로워)를 서울시 최초로 도입, 보도 및 이면도로 골목길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제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설송풍기는 강력한 바람을 사용해 쌓인 눈도 쉽게 제설이 가능하고 하나의 장비로 10명 이상의 몫을 해내는 등 초동 제설에 특히 유리하다. 또한 넉가래와 빗자루 등으로 쓸거나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과다 사용하는 기존 대책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구가 예산 6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제설송풍기 70대는 대형 제설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의 보행자 편의를 위해 시범 구축된 제설대책의 일환이다. 이 장비는 눈청소는 물론 낙엽청소, 산불 진화까지 가능한 만큼 향후 제설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에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안전사고 방지 및 효율적인 제설대책 추진을 위한 ‘재난안전(제설)대책본부’를 설립해 지난 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동직원별로 제설담당구역을 지정·관리함으로써 최단기간에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자율적인 주민참여도 적극 독려하면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대책이 동절기 우리 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이번 제설송풍기 도입으로 겨울철에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동대문구 거리를 만들고 구민과 함께 하는 제설작업을 통해 제설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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