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약업계, ‘글로벌 진출’ ‘신약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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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약업계, ‘글로벌 진출’ ‘신약 개발’에 박차
  • 안정주 기자
  • 승인 2015.01.0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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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
▲ (위 시계방향)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제약, 녹십자 등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2015년 시무식을 개최하며 올 한해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각 제약사 제공.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최근 시무식을 열고 2015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리베이트 투아웃제와 쌍벌제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올해 각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삼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당뇨신약인 LAPSCA-Exendin4 글로벌 후기2상의 성공적 종료와 차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 Poziotinib, HM95573 및 관절염치료신약 HM71224의 세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 역시 ‘글로벌 리더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제약업계의 본연 사업인 신약 개발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동아쏘시오그룹과 대웅제약은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집중해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글로벌 인맥 쌓기와 그 나라의 말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 500명 양성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고, 대웅제약은 일할 맛 나는 회사를 위해 학습, 소통, 몰입을 통한 역량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올 한해 국내 제약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강화해 지속적인 R&D 투자와 수출 활성화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선정했다.

지난해 녹십자의 1조원 매출 돌파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올해 녹십자와 더불어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은 해외 진출에 에너지를 쏟을 전망이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신년사에서 “장기간 준비하고 투자해온 신시장, 신제품, 시설 등을 발판으로 혁신적인 도약을 이루어 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글로벌 전략 등 중장기 전략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보령제약도 글로벌한 시각과 사고로 2015년을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현재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는 멕시코 시장에 안착해 지난해 11월 에콰도르 발매허가에 이어 과테말라, 파나마 등 11개국의 허가를 기대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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