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60년만의 백호랑이해 매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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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60년만의 백호랑이해 매출 시동
  • 이정미 기자
  • 승인 2010.01.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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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랑이해가 2007년 황금돼지해 못지 않은 상서로운 해로 알려지면서 트렌드 변화가 비교적 빠른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호랑이 관련 제품 매출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 김현수 마케팅본부장은 “호피무늬 의상은 기본이고, 집안에 호랑이 기운을 불어넣는 인테리어용품이나 펜시, 선물용품 등 호랑이를 테마로 한 상품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러한 백호랑이는 올 한해를 대표하는 마케팅 키워드로 관련 특수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호랑이 예비맘을 위한 출산용품 특수 예감

올해는 황금돼지해를 뛰어넘는 출산 붐이 예상되면서 백호랑이 예비맘을 위한 다양한 출산용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디앤샵에서는 1월 출산준비물 카테고리 매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유모차와 수유용품도 각각 27%, 40% 상승세를 보였다. 디앤샵의 대표 인기 상품인 1300K의 ‘난쟁이똥자루 아기호랑이 출산세트 6종 만들기(디앤샵/3만 9400원)’는 호랑이해를 맞아 판매량이 8배 가까이 올랐다. 이 제품은 배냇저고리, 턱받이, 모자 등으로 구성된 DIY 제품으로 재단된 천에 바느질만 하면 되는 제품이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예비맘을 위한 다양한 출산용품이 인기다. 모빌지붕, 펠트원단, 투명 실, 구슬, 장식방울, 호랑이눈알, 모빌대 등으로 구성된 ‘아기호랑이 흑백모빌 만들기’(인터파크/16,400원)는 바느질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판매량이 높다.

인테리어용품, 팬시용품도 인기

집안 곳곳에 호랑이 기운을 불어넣는 호랑이 인테리어용품과 팬시용품도 인기다. 인터파크의 경우 호랑이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용품과 팬시용품의 1월 매출이 12월 마지막 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 기획전과 이벤트도 한창이다. 디앤샵의 디자인/문구/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는 호랑이 관련 아이템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호랑이해 특별기획전’이 한창이다. 이 기획전에서는 바보사랑의 변신호랑이쿠션(디앤샵/1만 6000원), 그린비 애니멀 자석 호랑이 나무집게-호랑이(디앤샵/1800원) 등 집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호랑이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은 1월말까지 ‘새해맞이 집단장’ 이벤트를 열고 시트지, 벽지, 침구, 커튼 등 백호랑이 관련 소품과 홈 인테리어 제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벤트 응모를 통해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무료배송Zone을 통해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호피무늬 의류 매출 급증

2030 여성고객이 많은 디앤샵에서는 호피 관련 패션아이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호피 아우터류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하였고, 1월 들어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호피 모피제품 판매량이 전월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닷컴 에서는 벌써부터 봄 신상품 호피의상이 인기다. 코데즈컴바인의 ‘호랑이티셔츠(롯데닷컴/2만5000원)’는 2010년 봄 신상품으로 기획된 호랑이 프린트 티셔츠로, 블랙, 화이트, 그레이, 카키 4가지 색상의 상품이 모두 호피관련 의류 판매량 베스트 1-4위에 올랐다. 관련 기획전도 한창이다. 11번가에서는 오는 20일까지 ‘2010년 경인년 할인 팍팍! 운수대통’ 행사를 열고, 호랑이 무늬 의류, 신발,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 의류, 잡화, 뷰티 상품, 해외쇼핑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으면 각 카테고리 별로 10~2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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