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로비홀에서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시민 원탁 토론'에서 민선6기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삶이 풍요로운 인천이 되도록 복지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안전분야 공약을 제시하면서 시 예산의 10%를 교육예산으로 확보하고, 500억원 규모의 인천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6·4지방선거 때 발표한 100대 공약과 지역 공약에 시민점검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대 가치 18대 정책 131개 과제'로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
민선6기 공약의 핵심 5대 가치로 ▲ 인천 KTX 시대의 개막, 인천 중심의 입체교통망 완성 ▲ 인천의 가치창조, 경제가 살아나는 인천 ▲ 교육·안전 일류도시, 300만 시민이 최우선 ▲ 시민이 행복한 도시, 삶이 풍요로운 인천 ▲ 부채다운·부패아웃·부실스톱이 선정됐다.
유 시장의 131개 공약 중 예산사업은 80%인 105건이며, 임기 안에 완료 가능한 사업은 61%인 80건이다.
공약추진을 위해 임기 내 필요한 비용은 총 9조2천825억원이며 이 중 순수 시비는 1조6천6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유정복 시장은 "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이 300만 인천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과제별로 연도별 목표, 추진방안, 소요재원 등을 반영해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민 원탁토론에서는 시민이 생각하는 우선 실천 공약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원도심 맞춤형 개발 추진, 수능성적 향상을 위한 교육여건 혁신 등이 꼽혔다.
시는 공약 실천과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공약 실천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약이행 시민 점검단'의 모니터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