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어린이‧보육교직원, 성금 1천5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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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지역 어린이‧보육교직원, 성금 1천50만원 기부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12.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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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사랑의 자투리 동전모으기 성금전달식

▲ 김동재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진복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어린이‧보육교직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칠곡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이 한푼두푼 자투리 동전을 모아 마련한 성금 1,050여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칠곡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의 이번 기부는 올해로 네 번째로, 지난 2011년 950여만원, 2012년 1,200여만원, 2013년 1,200여만원 기부로 따뜻한 세밑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올해 성금을 포함, 누적 기부금은 모두 4,400여만원이며, 칠곡지역 어린이 1만 8,000여명, 보육교직원 3,800여명이 참여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김동재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장, 이진복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칠곡지역 어린이‧보육교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사랑의동전모으기 성금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어린이들의 직접 자투리 동전을 기부하는 ‘사랑의 동전 기부식’과 ‘열매순이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올 한해 고사리손 나눔의 따뜻한 결실을 기념했다.

 이번 성금은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중인 ‘사랑의동전모으기 사업’의 일환으로,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140여개소 어린이 5,000여명과 보육교직원 900여명이 지난 한달여간 사랑의열매 우유곽모금함에 자투리 동전을 손수 모으면서 마련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금 전액을 칠곡지역 홀몸노인‧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동절기 난방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재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참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효과가 크고 아이들이 참여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매년 자투리 동전 모으기에 참여하고 있다” 면서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동전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며, 고사리 손들이 전한 이번 성금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요긴하게 써달라”고 말했다.

 이진복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은 “차세대 나눔리더가 될 우리 어린이들이 나눔과 배려를 경험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면서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위해서는 동전 한푼도 절실한 상황인 만큼, 희망2015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저금통이나 서랍에서 잠자는 자투리 동전을 기부하는 도민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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