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업계, 중소상인에 앱 개발 지원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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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계, 중소상인에 앱 개발 지원 ‘상생경영’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4.12.17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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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사업 실효성·획일화 지적도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원해주고 있어 산업계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무료 앱 개발 지원 사업이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진행돼,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월 서민·중산층의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업무 수행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모바일 앱 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일각에서는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도 까다롭고, 선정 이후에도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고 꼬집었다.

또 각 중소기업에 맞춤형 서비스가 아닌 매뉴얼에 따른 획일화된 지원으로, 앱이 완성되더라도 차별화가 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ICT기업들이 중소상인을 위한 맞춤형 앱, 홈페이지 제작을 돕고 있다.

KT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 중인 ‘2014년도 기업 서비스연구개발사업’의 멘토기관으로 참가해,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제적 지원, 사업화에 따른 다양한 노하우, 사업확장을 위한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즈니스사업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분야의 국내 정상급 전문가 20여명과 함께 3개월 간의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획 △제품 개발 △비즈니스 사업화 △사후지원 및 타 사업과의 연계 등을 실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소상공인 대상 로컬 플랫폼 기업 ‘제로웹’과 업무제휴를 맺고, 300만 소상공인들의 스마트폰 홈페이지 무료제작 보급 및 모바일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반의 간편결제서비스 ‘페이나우’, 소상공인 매장 홍보를 도와주는 ‘보급형 대표번호 서비스’ 등을 스마트폰 홈페이지와 패키지로 연계해 추가 제공한다.

SK플래닛은 지난달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제4회 스마틴 앱 챌린지 2014’ 시상식을 개최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고등학교 우수 인재들을 조기 양성·지원하고 있다.

이 대회 총 상금 규모는 4200만원으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2개팀은 각각 500만원을, 최우수상(중기청장상) 4개팀 각각 200만원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해외 정보기술(IT)기업 방문, 해외 연수, 중기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얻게 됐다.

한편 IT 서비스 전문 기업 디큐네트웍스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 ‘아이빌더‘ 서비스를 활용해 전자 쿠폰 및 스탬프 기능, 고객관리 기능 등이 탑재된 스마트폰 앱, 홈페이지, 모바일웹을 무상으로 제작해 지원한다.

디큐네트웍스 관계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까지 5만개 기업에 아이빌더 스마트 앱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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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큐네트웍스피해자 2015-01-08 17:38:21
이런 회사를 홍보해주면 어떡합니까? 디큐네트웍스 피해자모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