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동 주민센터 민원방문 편의제공 특수차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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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인동동 주민센터 민원방문 편의제공 특수차 기증식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12.01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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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금융의 지역사회 환원정신 발휘, 공동체 의식 실천

▲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인동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기탁자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차 기증식을 개최했다.(기증자 : 석호진 LG 노조위원장 오른쪽에서 앞줄 4번째, 김수조 인동새마을금고 이사장 7번째)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 인동동(동장 박세범)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인동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기탁자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차 기증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인동동 주민센터가 협소한 공간은 물론 주차 차량 몇 대로 만차가 되는 인동동 주민센터 이전으로 인해 현재 청사 진입로가 너무 길어 방문이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박세범 인동동장은 고심 끝에 골프차에 안전장치를 장착하여 민원인을 수송하는 특수차로 변모를 시켰다.

 특수차를 이용할 주 대상을 노약자로 판단하여, 자리에 앉은 후 안전 바를 내리지 않으면 출발이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일반차량을 이용 시에는 별도의 유류대가 필요하지만, 특수차는 탄소제로도시에 걸맞게 전기충전으로 설치되어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배출량 감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 특수차의 이름을 ‘예스인동’이라 명명하여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무한한 봉사정신을 담았다.

 인동동 주민센터 진입도로 400여m를 걸어서 올라오는 민원인, 특히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애로사항을 고심하던 박세범 인동동장의 손을 반갑게 잡아준 곳이 우리 지역의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금융기관인 인동새마을금고였다.

▲ 특수차를 인동동 지역주민이 직접 시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석호진 노조위원장은 특수차 기증요청에 흔쾌히 화답하였고, 이 소식을 접한 김수조 인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직접 지원의사를 전해왔다.

 이는 지역의 기업과 금융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발산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박세범 인동동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기꺼이 함께해 주신 두 기증자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은 개인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분들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시승식에 참석한 주민 이 모(66세,황상동) 씨는 “예스인동 특수차를 타보니, 동사무소를 찾아오는 색다른 즐거움이 생겼다. 지금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던 인동의 풍경도 즐기고 어린아이처럼 놀이공원 재미도 느껴진다. 앞으로 동사무소를 자주 방문할 것 같다”며 시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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