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동동 주민센터가 협소한 공간은 물론 주차 차량 몇 대로 만차가 되는 인동동 주민센터 이전으로 인해 현재 청사 진입로가 너무 길어 방문이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박세범 인동동장은 고심 끝에 골프차에 안전장치를 장착하여 민원인을 수송하는 특수차로 변모를 시켰다.
특수차를 이용할 주 대상을 노약자로 판단하여, 자리에 앉은 후 안전 바를 내리지 않으면 출발이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일반차량을 이용 시에는 별도의 유류대가 필요하지만, 특수차는 탄소제로도시에 걸맞게 전기충전으로 설치되어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배출량 감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 특수차의 이름을 ‘예스인동’이라 명명하여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무한한 봉사정신을 담았다.
인동동 주민센터 진입도로 400여m를 걸어서 올라오는 민원인, 특히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애로사항을 고심하던 박세범 인동동장의 손을 반갑게 잡아준 곳이 우리 지역의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금융기관인 인동새마을금고였다.
LG디스플레이 석호진 노조위원장은 특수차 기증요청에 흔쾌히 화답하였고, 이 소식을 접한 김수조 인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직접 지원의사를 전해왔다.이는 지역의 기업과 금융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발산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박세범 인동동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기꺼이 함께해 주신 두 기증자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은 개인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분들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시승식에 참석한 주민 이 모(66세,황상동) 씨는 “예스인동 특수차를 타보니, 동사무소를 찾아오는 색다른 즐거움이 생겼다. 지금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던 인동의 풍경도 즐기고 어린아이처럼 놀이공원 재미도 느껴진다. 앞으로 동사무소를 자주 방문할 것 같다”며 시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