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첫 해삼양식 성공으로 소득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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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첫 해삼양식 성공으로 소득증대 기대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4.11.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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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식 양식' 이용 시범사업 중 생존율 80%

▲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축제식 양식'으로 해삼 양식을 성공했다(포항 양식장 모습)
[매일일보]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전국처음으로 ‘축제식 양식장’을 이용한 해삼양식을 성공해 소득 증대는 물론 수출에도 청신호를 알렸다.

30일 도에 따르면 축제식 양식어업은 수면에 제방을 쌓아서 어류 등을 양식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는 마을어장 ‘씨뿌림 양식’ 수준이었다.

도 어업기술센터는 포항 구평리에 지난 4월 어린해삼 15g 3만 5천미를 입식해 현재까지 약 60g 정도 성장, 생존율 80% 이상을 보이며 해삼 완전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동해안산 해삼은 돌기가 많아 국내는 물론 중국인들에게 최고의 해삼으로 인정받고 있어 이번 양식성공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면 중국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해삼 생산량은 2012년 약 1935톤(경북 약 93톤)이었으며, 2012년 소비 증가로 인한 부족분 약 470톤을 해외에서 수입했다.

이석희 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축제식 복합양식장에서 춘계 종묘와 추계 종묘의 성장과 생존율 비교 시험과 더불어, 울릉도, 독도 특산물 어린 홍해삼(5~20g)을 입식해 양식 가능성 여부도 시험할 계획이다”며“앞으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주변 해역에 위치한 축제식양식장 12개소를 동해안 해삼양식특화 단지로 조성해 한·중 FTA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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