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래의 주역 청소년에 꿈과 희망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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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의 주역 청소년에 꿈과 희망 심는다
  • 김창성·이근우 기자
  • 승인 2014.11.2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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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프로그램으로 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각 계열사 기술력 활용해 낙후 교육시설 환경개선도 앞장

▲ 지난해 10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LED 전구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김창성ㆍ이근우 기자] LG는 그동안 구인회 창업회장의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구 창업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LG는 이 같은 구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

현재 LG 계열사에서는 국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20개가량 운영하고 있다. LG는 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의료지원 및 기금후원 △교육프로그램지원 △임직원교육기부 △교육환경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소득가정 아동 난치병 의료지원

LG는 지난 20년간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의 역량을 활용한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음에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지난 1992년 국내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1995년 20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2년부터는 5배가 증가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여명에게 7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연계해 치과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명명된 이 사업은 만 4~13세 사이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년 간 870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치과진료를 지원했다.

▲ 조준호(오른쪽) LG 사장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어린이에게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사진=LG 제공
인재육성 위한 교육 지원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LG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일본 등 10여 개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 3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LG는 2009년부터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국내 유수 교수진들이 실시하는 실내악 그룹 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회와 다양한 연주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LG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한국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의 발판 마련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 지난 5월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레슨에서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길버트 칼리쉬(피아노)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낙후 교육시설 환경개선

LG전자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동환경과학교실에는 초등학생 8만 7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교육은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과학실험 수업으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등 사회보육시설의 아이들이 첨단 정보기술(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IT발전소’ 조성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와 시청각 학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첨단 IT 공간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것.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경북 김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 등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에 IT발전소를 23호점까지 오픈하기도 했다.

LG하우시스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낙후된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주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여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특화된 디자인 역량을 활용, 바닥재와 벽지, 출입문, 집기류 등을 개보수하고,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미술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해 7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LG-카이스트 영어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헬륨가스를 이용한 비행체 만들기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

LG전자는 지난 2010년도부터 임직원들이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교육하는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으로 선발된 임직원은 자신의 전공에 맞게 팀을 이뤄 청소년 교육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LG전자 창원사업장 임직원들은 LG세이커스 농구단 선수들과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창원, 마산, 진해 지역 중학생들에게 ‘LG 세이커스와 함께 하는 농구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전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평일에도 유급 휴가를 내고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봉사 휴가제도’를 도입해 지역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 멘토링은 정서적·감성적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간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LG CNS는 IT전문가를 꿈꾸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글로벌 IT시장을 체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LG CNS IT전문가들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이 직접 나서서 청소년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3회 글로벌IT챌린지’ 대회에 참석해, 정보 검색 대회인 ‘e-라이프’ 종목 대회에 참여한 장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10년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지내 온 이상철 부회장 덕분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시행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 장애인복지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장애인 인권·사회·변화 등 미래를 전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두드림 요술통장, 장애청년 드림팀, 글로벌 IT챌린지 등 장애가정 및 장애 청소년에 대한 인적 투자 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은 지난 2010년 출범 이래, 195명의 장애가정 청소년과 임직원 195명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월 2만원을 저축하면 임직원 멘토가 이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고, LG유플러스는 이 금액의 3배를 지원한다. 중1부터 고3까지 적립된 금액은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대학 학자금이나 취업자금으로 지급된다.

이외에 임직원과 청소년 간 1:1멘토링, 나들이, 문화·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현재까지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을 통해 35명이 대학진학, 4명이 취업의 꿈을 이뤘다.

LG유플러스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다음달 9~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아세안 10개 국가의 장애청소년 100여명, 각국 IT전문가 및 공무원 90여명 등이 참여한다.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및 인식제고를 위한 IT경진대회, IT포럼, 문화교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IT포럼에 패널로 참가해, 장애인의 IT 접근성 제고를 위한 활동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2014년 하반기 신입사원 40여명도 최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꿈은 이루어진대 유플러스 빵’ 기부 이벤트를 실시했다.

사내 임직원에게 판매한 빵의 수익금으로 청각장애 청소년에게 응원 편지, 방한용품, 보청기 등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070플레이어’ 1000대(3억1000만원 상당)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장애가정에 기부한 바 있다.

070플레이어에는 지난해 LG유플러스 임직원 목소리 기부 프로그램인 ‘유플러스 보네이션’으로 제작된 시집, 소설, 검정고시 준비용 논술도서 등 20여권의 오디오북도 기본으로 내장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2인천세계장애대회 유치를 비롯해 최근에는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공식후원, 2014베트남장애인정보화교육장 설립 등도 전개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통신업의 특성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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