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자리 만들어 서민 주름살 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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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일자리 만들어 서민 주름살 펴야"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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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을 맞아 "우리가 1년을 잘 보냈다는 소리를 듣지만 거기 만족해서는 안되고 거기에 너무 치우쳐서는 안된다"며 "갈 길이 태산 같고 해야 할 일이 태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신중하고 겸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위기는 대한민국 혼자서 극복할 문제가 아니고 세계 각 국과 더불어 극복해야할 과제였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바쁘게 한 해를 보냈다"며 "각 부분의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1년이 지나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비상경제대책회의가 1년 전에 발족돼 매주 한 주도 빠짐없이 사무실에서, 현장에서 이뤄졌다"며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 한 해도 더욱 힘을 모아서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하루라도 더 먼저 극복하는 결과를 가져와 연말에 다시 만나면 '이제 한숨 놓았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가 우리에 대해 매우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마음 놓을 수가 없다"며 "여러 가지 위기가 세계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예측을 할 수는 없으며,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국정 목표고, 이를 통해 서민 주름살을 펴가야 한다"며 "정부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위기가 실마리를 찾고 나면 지금부터는 민간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며 "한국경제가 진정한 회복기에 들어갔지만 아직 민간기업의 본격 투자가 시작되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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