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메세나 힐링] ④SK건설, ‘희망메이커’로 결연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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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메세나 힐링] ④SK건설, ‘희망메이커’로 결연활동 펼쳐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4.11.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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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건설업계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불구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위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른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 기부 등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문화·예술 등을 접목한 메세나(mecenat) 활동을 통해 어려운 소외 계층을 보듬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 2004년 발족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SK건설 자원봉사단은 더욱 진정성 담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SK건설은 대표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로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결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SK건설 제공

대표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는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드는 기업문화의 정착과 함께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 7개 지역을 비롯해 전국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 690여명의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건설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후원해 지원가정의 주거환경개선과 긴급지원 및 비정기적 후원활동 등을 벌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저소득가정 후원대상자를 초청, 방한물품·난방비를 지원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는 ‘희망메이커 사랑나눔 페스티벌’ 송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기행 SK건설 사장을 비롯해 SK건설 임직원 200여명과 희망메이커 후원대상자 및 가족 700여명 등 총 900여명이 참가해 장기자랑과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초대 연예인의 축하공연을 즐기며 돈독한 정을 나눴다.

건설업종의 특성을 잘 살린 자원봉사활동인 SK건설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부터 서울, 수도권, 중부, 영남 등 총 4개의 지역별 고객센터에서 매월 각 1회씩 홀몸어르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SK건설은 목공고 도배, 방수, 타일, 단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팀을 통해 해당가정의 도배, 장판교체, 대청소는 물론 보일러 교체, 누수 보수, 위생도기 보수, 지붕 붕괴 위험 보수, 단열 시공 등 일반 봉사자들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수공사 후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및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쌀을 포함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세대에 따라 해당 가정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학업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SK건설은 남미·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의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4월 에콰도르에서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봉사활동은 SK건설이 지난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진출한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루차 데 로스 포브레스 마을에서 진행됐다.

SK건설과 에스메랄다스 주정부 지원으로 내과와 외과, 치과 전공의 및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 10여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의료차량과 간이천막에서 환자를 진찰하고, SK건설 자원봉사자들은 구충제·항생제·진통제와 임산부를 위한 약품까지 총 34개 종류의 의약품 80박스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에콰도르 진출 이후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및 IT기기 지원, 고교 축구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도 지난해 1월 SK건설이 벌인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스마트 클래스’라 불리는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교실을 만들어 지역 초등학교에 기부한 것.

SK건설은 쿠웨이트 남부 아흐마디(Ahmadi) 지역의 이븐 마지드(Ibn Majid) 초등학교에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클래스를 지어 기부했다.

스마트클래스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IT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시청각 자료와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교실이다.

SK건설은 터치스크린, 프로젝터, 문서 스캐너, TV, 책걸상 등 기자재와 교육 프로그램 구입, 교실 개보수에 총 3만3000달러를 투입했다. 두 달여의 작업 끝에 SK건설은 3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클래스를 완성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쿠웨이트 국영 방송국인 쿠웨이트 텔레비전(Kuwait Television) 등 10개 이상의 현지 유력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각 언론사는 ‘SK건설이 쿠웨이트 역사상 처음으로 스마트 클래스를 설치해 교육환경 개선에 큰 공헌을 했으며, 쿠웨이트 정부도 이를 계기로 모든 초등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설치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SK건설의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근교의 미션호산나 주말학교에 2층 규모의 급식소를 지어 기부했다. 이 급식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무료 주말학교에 나오는 600여명의 아동들이 위생적이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됐다.

지난 3월에도 같은 지역 내 교육센터에 2호 급식소를 건립해 기부함으로써 가정 형편이 어려운 400여명의 아동들이 위생적이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SK건설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7일 탄자니아 음트와라 지역의 리템베(Litembe) 초등학교에 물탱크 2개를 설치·기부했다.

SK건설은 씻을 물이 부족해 트라코마에 감염된 아이들이 많다는 사연을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전해 듣고 물탱크 기증에 동참하게 됐다.

트라코마는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돼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얼굴과 손만 깨끗한 물로 씻어도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구 5000만명의 탄자니아는 세계 3대 트라코마 발병국으로 감염률이 60%에 달한다.

이번 물탱크 기부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깨끗한 빗물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염된 물을 길러 2시간씩 걸어가는 수고도 덜게 됐다. SK건설은 물탱크 기부 이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교복과 각종 문구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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