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특화전략으로 승부한다 ④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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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특화전략으로 승부한다 ④대림산업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4.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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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별 맞춤 설계로 업계 새 패러다임 제시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최근 건설사들의 불꽃 튀는 ‘특화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져 건설사들은 특화된 기술과 차별화된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건설사들의 특화 경쟁은 수요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화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아파트는 더욱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수요자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평면특화 설계로 실수요자 마음 사로잡아
협력업체 경쟁력 위해 다양한 지원책 추진

대림산업은 지난 2000년 ‘진심이 짓는다’를 콘셉트로 한 아파트 e편한세상 브랜드를 출시한 이래 국가고객만족도 평가(NCSI)1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 등 건축업계의 대표적인 상을 석권하고 있다. 올해에는 e편한세상 성공의 뒤를 잇는 새로운 브랜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아크로타워 스퀘어’ 조감도. 사진= 대림산업 제공

중소형 특화 설계 ‘아크로타워 스퀘어’

대림산업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인 ‘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특화 설계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는 4베이(Bay)가 적용돼 채광과 실용성을 높였다. 현관과 부엌 사이 공간에 세탁과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형의 한계를 극복했다. 2개의 자녀방 모두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전용 84㎡도 4베이 적용과 자녀방 붙박이장 제공은 물론, 안방의 서재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을 제공한다. 특히 필로티 위에 자리한 2층 가구는 거실층고를 3.2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용 142㎡의 펜트하우스(5가구)는 복층형으로 설계돼 아랫층에는 거실, 주방 등 응접공간으로 활용하고 윗층에는 가족들만의 거주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4m 층고의 고급재료로 마감된 호텔형 로비와 4m 높이 전체 동 필로티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가구별 발코니에는 시야를 가리는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창호를 적용하는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손병희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소장은 “이번 ‘아크로타워 스퀘어’에는 4베이 적용을 통해 채광과 실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붙박이장과 수납공간 등을 중소형평형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수납력을 늘리는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러면서도 고급자재를 사용하는 등 ‘아크로’의 고급스러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수요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편한세상 화성’ 조감도. 사진= 대림산업 제공

평면설계 돋보이는 ‘e편한세상 화성’

최근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 공급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2000년대 이후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타 아파트와 차별화하기 위한 평면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 선보이는 ‘e편한세상 화성’은 차별화된 평면설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화성은 12개동, 총 1387세대 대단지 규모로 전 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59㎡ A형151가구, △59㎡ B형 151가구, △75㎡ A형 187가구, △75㎡ B형 153가구, △75㎡ C형 187가구, △84㎡ A형 122가구, △84㎡ B형 148가구, △84㎡ C형 288가구 등 8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화성은 동탄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세대 내부는 대형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특화 설계와 4베이 평면 설계 등이 적용되어 실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용 59㎡ A형은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59㎡ B형은 2면 개방형 구조로 마스터존과 자녀존을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틈새평면인 75㎡는 총 3개의 타입으로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마스터룸의 대형 드레스룸, ‘ㄷ’자 대면형 주방, 현관 양면신발장 등이 도입된다.

84㎡ A·B형 역시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침실 3개 이외에 알파공간을 활용해 대형 팬트리를 제공하고, 84㎡C는 자녀존 분리형 평면, 아일랜드형 주방, 편리한 주방동선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건물입면은 주변 환경과 조화되고 단지 특성을 살린 디자인이 도입되며, 주동 저층부와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은 석재 및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침실에는 표준보다 10mm 더 두꺼운 30mm 바닥 차음재를 적용하고 바닥 충격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거실과 주방에는 60mm의 차음재를 적용한다.

또한 주방과 욕실 환기로 인한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동덕트 방식이 아닌 세대 환기 직배기 시스템을 도입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 대림산업 ‘2014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맨 아랫줄 좌측에서 7번째)와 협력업체 대표들이 함께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대림산업 제공.

업체·직원가족 행복이 대림의 경쟁력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회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와 입찰초청 시 우선권을 받는 혜택을 제공한다.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과 현금성 결제로 지급하는 한편 협력업체 컨설팅 프로그램인 재무컨설팅 제도를 운영하며 협력업체에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림산업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건설업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건설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대림산업과 협력업체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협력업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생경영에 대한 대림산업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대림산업은 직원 가족의 행복이 회사의 행복이라는 모토 아래 지난해부터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건설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핑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충남 서산에서 대림산업 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아빠와 힐링캠프’ 행사를 진행해 총 120여명의 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림산업은 직원 가족들이 별도의 캠핑 장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캠핑 장비를 갖춘 글램핑 시설과 식사,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직원과 자녀들은 캠핑장 인근에서 갯벌 체험과 카약 등을 즐긴 후 바비큐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에는 캠프파이어와 함께 가족의 소원을 풍등에 적어 하늘로 날리는 위시벌룬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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