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전수주 어렵다는 통보 받았지만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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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원전수주 어렵다는 통보 받았지만 역전"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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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와 관련, "원자력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원전은 기업 대 기업이 아니고 정부 대 정부 전략이기 때문에 정부도 세계진출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체질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 등으로부터 '2010년 사회간접자본(SOC)·지역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UAE 원전 수주로 11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내년 한 해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50조 원 가까운 UAE 원전 수주는 우리 국민의 복"이라며 "프랑스로 이미 결정돼 외교장관을 통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그것이 역전됐다"고 자랑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위기 속에서 어려웠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원천적 줄기는 합심"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위상을 높였고, 신뢰를 높였다. 그런 점에서 공직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비리도 있었고, 부정적 측면도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와 내년 봉급이 동결됐는데도, 공직자들이 열심히 했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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