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기도시공사는 16일 공사 강당에서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임목을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농림진흥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임목자원 재활용 최대화 및 임목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건설현장 임목자원 중 우량임목은 공사가 건설현장에 조경수로 재활용하거나, 경기농림진흥재단 나무은행에 이식을 하여 조경수로 사용되며, 원목으로 사용가능한 임목자원은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벌목을 하여 가구등을 만드는 원목자재로 사용하며, 뿌리 또는 가지부분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드칩 생산 후 연료목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원목 재활용은 폐기물 관리 법령상 임목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경제성 문제, 벌목공사 업체의 원목확보 의지 부족 등으로 재활용이 미미한 실정이었으나, 공사는 임목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임목 처리절차를 마련하고, 임목자원 활용기관이 건설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임목자원을 선별·활용하는 업무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시공사 최금식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임목폐기물 처리예산 절감과 자원 순환사용에 따른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기관 간 공유 협업을 강조한 정부 3.0패러다임을 현장에 도입한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공사는 이미 조경수 약 880주, 원목 약 193톤과 연료목 약 2만 6천 톤의 재활용을 진행 중이며, 오늘 협약을 통해 이를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