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ESS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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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ESS시장 공략 박차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10.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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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N과 25MWh 규모 ESS 공급계약 체결…추가 수주 기대
▲ 삼성SDI가 지난달 25일 미국 GCN과 25MWh 규모의 상업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박상진(왼쪽부터) 삼성SDI 사장, 김우찬 삼성SDI ES사업부장 전무, 빅 샤오 GCN 사장, 윌리암 크리겔 미국 K Road DG(GCN 투자업체)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삼성SDI가 연이은 상업용 ESS 공급 계약 체결로 전력저장장치(ESS)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GCN과 25MWh 규모의 상업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SS 25MWh는 약 1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북미 지역 내 상업용으로는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GCN이 삼성SDI의 2차 전지 품질력과 안전성, 업계 유일의 무리콜 기록을 높이 평가해 성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미국에서 상업용 ESS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 중 GCN사를 포함한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CN은 앞으로 2년 동안 삼성SDI의 ESS를 공급받아 미국 전역의 대형마트, 병원, 호텔, 학교 등의 상업용 시설에 설치할 방침이다.

김우찬 삼성SDI ES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미국 ESS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1위의 ESS 경쟁력과 GCN의 우수한 전력제어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ESS는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의 피크치를 떨어 뜨려 전기료의 기본요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미국은 연중 최고 전력 사용량에 의해 기본요금이 책정돼 전력사용이 많은 빌딩이나 주요 상업용 건물에는 ESS가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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