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문희상, 與김무성 대표에게 ‘긴급 대표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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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문희상, 與김무성 대표에게 ‘긴급 대표회담’ 제안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9.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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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도 만나서 세월호法·국회 정상화 문제 일괄 타결해야”
▲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비대위원장이 28일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0월1일 정국정상화를 희망한다”며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표 회담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꼭 166일째 되는 그런 날이다. 정기국회를 개회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면서 “세월호 참사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국민적 동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진정성과 의지만 있다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세월호 참사 및 특별법 제정 책임을 유족과 야당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30일로 미룬 것을 새누리당이 비난하는 것에 대해 “국회의장은 특정 정당의 대변자가 아니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난 26일 국회의장께서 내린 결단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두고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탄핵하겠다고 나서고 야당 원내대표와의 일체의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산적한 민생 현안들을 앞에 두고 여야가 기 싸움이나 할 때가 아니라 이제 정략적 정치를 그만두고 통 큰 정치에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 “지금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 국회가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이달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10월 1일부터는 정국이 정상화되기를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의 간곡한 바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대화채널의 복원을 호소한다”면서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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