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제1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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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제1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 개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4.09.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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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어르신이 장수했다는 九老…다음달 2일 고척근린공원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아홉 명의 어르신이 장수했다는 뜻의 지명을 가진 구로(九老)구가 그 이름의 의미를 살려 9개 부문의 최고 어르신을 가린다.

구로구는 다음달 2일 어르신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1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예전부터 그 이름 그대로 장수 어르신이 많았던 구로구였다”면서 “이름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구로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어르신들의 건강문화축제 건강노익장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구로구가 다음달 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1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 자료사진.
이날 낮 12시30부터 오후 4시까지 고척동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건강노익장 대회는 개인 4개 부문과 단체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종목으로는 △어르신들의 혈압, 금연여부, 체력 등을 측정하는 건강노익장 △나이 대비 치아상태를 비교하는 건치노익장 △노래를 제외한 다양한 재능을 겨루는 재능노익장 △정보검색, 스마트 게임 등을 평가하는 정보화노익장으로 구분된다. 단 정보화노익장은 종목특성 상 이달 24일 미리 최고 어르신을 선발한다.

단체종목은 건강퀴즈, 팔씨름, 훌라후프, 투호, 제기차기로 구성되며 동 대항전으로 열린다. 퀴즈는 동별로 10명씩이 출전해 O, X 맞추기로 진행된다. 가장 많은 어르신이 남는 동이 우승한다. 팔씨름과 훌라후프는 토너먼트로 최고 승자를 가리며, 투호와 제기차기는 개인별 점수를 합산해 가장 점수가 높은 동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정식종목 외에 건강봉사 특별부문도 마련돼 지역사회에 기여한 어르신을 선발한다.

시상식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현장에서 진행된다. 각 부문별 성적우수자 3명(팀)씩을 선발해 개인 12명, 단체 15개팀, 특별부문 3명 등 총 30명(팀)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노익장 대회에 앞서 고척근린공원에서는 구로구민상 시상식과 노인의 날 기념식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구로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와 가수 이승열의 축하공연 후 유공 구민과 모범노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노인의 날을 맞아 새마을금고구로구연합회가 홀몸어르신을 위해 기부한 소화기 336대 전식달도 함께 마련된다.

구로구는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며 “관내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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