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현 안행위 위원직 사퇴·野 당 차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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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현 안행위 위원직 사퇴·野 당 차원 사과 촉구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9.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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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음에도 책임 회피”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9일 최근 발생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을 향해서도 당 차원에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현 의원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당 차원에서도 국민 앞에 사과 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엄중한 시기에 김 의원과 유가족 일부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과 국민의 한사람인 대리기사에게 국회의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벌어져 집단폭행을 했다는 사실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다음날 아침에라도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김 의원은 국회의원 권위를 내세우며 시민을 몰아세우더니, 폭행 현장을 말리기는커녕 책임을 묻는 순간에는 ‘난 책임 없다’며 비겁함을 보인 것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며 “또한 한밤중에 유족대표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것이 올바른 처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원은 경찰청을 감시해야할 국회 안행위 소속이다. 지금 즉시 이해관계가 있는 안행위 위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으로 인해 빚어진 충돌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현장상황을 잘 알고 있을 김 의원은 사건의 실상이 축소·은폐되지 않도록 경찰조사에서 상세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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