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의정부,동두천관리역 직원들 14일 의정부역 광장에서 촉구 결의대회
[매일일보]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의정부, 동두천관리역의 직원들은 14일 의정부역 광장에서 한국철도노동조합의 코레일 방만 경영 개선과제 완전 이행합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8월 정부에서 코레일의 방만 경영 개선과제로 제시한 13개 항목 중 12개항에 대해 합의했으나 퇴직금 산정기준 한 가지 만 남겨둔 채 철도노조의 기피로 정부의 최후시한(9월20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양 관리역 직원들은 △노사는 회사와 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해결 과제를 조속히 타결하라 △노사 간 합의가 어려울 경우 오는 18일 이전까지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라 △노사는 상호 협력하여 국민행복 코레일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 하라고 촉구하며 철도노조의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퇴직금산정방식에 대해 내부(코레일광장) 인터넷설문 결과 14일 현재 참여자 1만2천 여명 중 무려 91%가 찬성하고 있음에도 노조의 내부사정으로 결정을 주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 파업이후 1천 여 명의 조합원이 노조에서 이탈했는데, 만약 이번 합의 실패로 임금인상 등 인센티브까지 잃을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