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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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 매일일보
  • 승인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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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경기 15명 인천 5명 ‘하마평’

정치권은 지방선거 6개월을 앞두고 내년 5.31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 지지도 40%대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벌써 3명의 경기도 출신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반면 열린우리당은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질 않고 있다.

현재 하마평으로는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15명 인천시장으로는 5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지사의 경우, 열린우리당 7명, 한나라당 경기도 출마 후보로는 6명, 민주당 2명이 거론되고 있고 인천에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각각 2명 민주당 1명이 거론되고 있다. 양당의 후보자 난립으로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이 서울과 충청도 접경지역으로 수도권 민심과 중부권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요충지다. 경기도.인천이 한나라당이 잡고 있어 한나라당은 수성전략과 열린우리당의 빼앗으려는 전략이 치열할 전망이다.

경기도, 열린우리당 7명 ‘거론’에 정동영.김근태 공천 영향력 ‘촉각’

경기도는 인구 1천만명이 넘는 지역으로 서울 다음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나아가 ‘경기도 지사=대권 후보’ 등식이 성립된 만큼 여야 중량급 정치인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현재 열린우리당 후보군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년 1월이후에 출마하는 인사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로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수원 영통구, 초선)이 거론되고 있다. 수원출신에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제분야 정통관료로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원혜영 정책위의장(부천 오정구, 초선)도 민선 2.3기 부천시장에 행정가로서 인정을 받았고 진작부터 경기지사에 뜻을 둬온 인사로 알려져 있다.

자천타천으로 천정배 법무부장관(안산단원갑 3선),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군포, 재선),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정장선(평택을 재선), 국민의 정부시절 정통부 장관출신인 안병엽(화성, 초선) 의원, 배기선 사무총장(부천원미을, 3선)이 거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상황은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이 정동영계인 반면 차기 보건복지장관에 거론되고 있는 유시민 의원은 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김근태계에 가까워 차기 경기도지사 경선은 정동영.김근태 간의 공천 대리전 공산도 높다.

한나라 경기지사 3명 출사표에 3명 출마 대기중

한나라당은 경기도 지사는 4선의 이규택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영선 최고위원과 전재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여기에 부천 소사출신에 3선 김문수 의원, 수원 팔달이 지역구인 전 원내수석부대표 출신 3선 남경필 의원, 분당을의 재선의원이자 대변인을 맡았던 임태희 의원(경기 분당을)이 출마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反박 대표그룹의 대표주자이자 헌재 합헌결정에 불복하고 있는 김문수 의원과 전재희 의원은 박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인사들이다. 여기에 남 의원도 박 대표 리더십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던 인물이다.

반면 이규택, 김영선, 임태희 의원은 친박내지 중도입장으로 향후 경선에서 ‘박심’논란도 일 전망이다. 여기에 손학규 지사의 ‘의중’도 향후 당내 경선에 변수로 작용될 관측이다.

그밖에 민주당에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가 재도전을 모색하고 있고 과기부장관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여당 최용규.유필우-한나라, 안상수.이윤성 ‘2파전’ 양상

인천광역단체장에는 열린우리당에선 재선 최용규(부평을) 의원과 초선인 유필우(남갑)의원이 당내 경선을 대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시의원과 초대 민선 부평구청장, 재선 경력을 내세운 최용규 의원이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필우 의원도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낸 인천 토박이로 정통행정 관료출신임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당 위원장인 이호웅 의원은 김근태 조직인 민평연 이사장으로 ‘GT 사람 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현 시장과 이에 맞서 3선 이윤성(남동갑)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안 시장은 한때 뇌물사건에 연루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1심에서 무죄로 입증되 고비를 넘긴 상황이다. 그동안 그는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신도시 건설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 점 등을 내세워 재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윤성 의원은 이후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아 기반을 다지는 등 권토중래를 도모하고 있어 안상수.이윤성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밖에 민주당에선 시당 위원장인 조한천 전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고 민주노동당에선 시민운동가 출신 김성진 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철 기자 (폴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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