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청소년들을 보면 그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해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때 이를 바탕으로 국가는 선진국으로 발돋음 하고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무한 성장의 동력을 얻으려면 그 밑걸음인 청소년들이 바르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현 정부의 4대악 근절시책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추진하는 것은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년 7개월간 각 지방청,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경찰 선도 프로그램 및 경찰진로체험교실 운영, 학생·교사·학부모 상대 간담회와 교육실시, 교장단 회의 개최, 지역단체와 합동 캠페인, 학교주변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은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 이루어온 학교폭력예방 실천사항을 재조명하고 다시 처음과 같은 열정과 분위기가 식지 않도록‘제2의 붐 조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난 8.11 연수경찰서는‘제2의 붐 조성’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을 2명에서 5명으로 증원하고 담당학교에 전담경찰관들의 사진과 연락처가 게재된 프로필을 학교 게시판과 홈페지이에 공개해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학생들과의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의 활동상을 내용으로 한‘징검다리 소식지’를 발간해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줘 학교관계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직하고 정의로운 청소년의 육성은 경찰만의 힘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므로‘학교폭력근절 제2의 붐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그간의 실천사항들이 반복적 일상이 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실질적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꾀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온 국민이 협력하여 우리나라가 선진국임을 다시한번 입증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