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은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의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만 45세 이하 건축사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6월에 참가신청을 받은 올해 공모에 총 41명의 전도유망한 신진들이 지원해 대상인 김현진 건축사를 비롯해 최우수상에는 엔진포스 건축사사무소의 윤태권 건축사와 엘아이엠 건축사사무소의 노영자 건축사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이번 신진건축사 대상의 심사는 대표 설계작품의 완성도,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과 건축주·시공자와의 소통 능력 등에 주안점으로 두고 이루어졌다.
대상 수상자인 김현진 건축사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계는 물론 시공에 이르기까지 신진의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 자세가 높이 평가 받았다.
김현진 건축사의 대표 작품인 ‘혼신지 집’은 연꽃으로 가득 찬 저수지(혼신지) 등 주변 자연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또한 인근에서 생산되는 청석으로 담을 조성했으며 방문, 창호, 홈통 등에는 세부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우수상을 수상자한 윤태권 건축사는 대표 출품작인 ‘양평패시브하우스’에 적은 유지비용을 목표로 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선보였다. 이 건축물은 사용자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고려해 다채로운 공간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노영자 건축사는 ‘케이 팩토리’에서 색상 및 질감에서 탄소를 연상시키는 내·외부 마감재를 사용했다. 건축주인 탄소소재 제품 공장의 개성을 표현하고 건축물의 주요 위치에 회사 로고의 주조색인 붉은 색상을 적절히 강조한 점 등에서 건물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돋보였다.
국토부는 위에 선정된 대상과 최우수상(총 3점) 수상자에게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우수상(총 5점) 수상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을 수여하며, 11월 중 관련 시상식을 비롯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수상자들에게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 관련 심의·자문위원 위촉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경력과 대표작을 소개하는 작품집 제작,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및 국토교통부 주최 ‘신진건축사 설계·아이디어 공모전’ 가산점도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