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분양전략으로 승부한다 ①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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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신분양전략으로 승부한다 ①GS건설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4.08.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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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힘입어 ‘투트랙 전략’으로 승부한다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최경환 경제팀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이익 환수제 폐지 추진 등 부동산 살리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9월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공공택지와 도심 역세권의 ‘투트랙 전략’으로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다.

▲ 2014 GS건설 하반기 주택사업 공급 계획. 자료= GS건설 제공

위례신도시 등 준강남권 공공택지 2개 단지 분양
6호선 보문역, 1·4호선 서울역 등 역세권 4개 단지

GS건설은 하반기에 위례, 미사강변 등 준강남권 공공택지와 보문, 만리, 돈의문 등 서울 도심권 역세권에서 6개 단지 총 7500여 가구 중 4000여 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8월에는 1186가구 규모의 ‘보문파크뷰자이’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발한 것으로,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 2호선 신설동역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9월에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에서 ‘위례자이’와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공급하고, 10월과 11월에는 직주근접의 장점을 갖춘 도심 재개발 역세권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된다.

10월 공급되는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서울 시내 최초 5개의 멀티역세권으로, 59~89㎡ 총 1341가구의 대단지다.

또 11월 공급되는 ‘경희궁자이’는 최근 공급이 희소했던 4대문 내 들어서는 대단지로 아파트 2415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다.

12월에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1-5구역을 재개발을 통해 전용 51~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총 713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 조감도. 사진= GS건설 제공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

GS건설은 이달 말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를 분양한다.

보문파크뷰자이는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총 1186가구(전용면적 31~84㎡)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전 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483가구(전용 45~84㎡)가 일반분양된다. 일반공급 주택형은 △45㎡형 161가구 △59㎡형 24가구 △72㎡형 147가구 △84㎡형 151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수준인 3.3㎡당 1500만~1600만원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1·2호선 신설동역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서울 도심권인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10~20분대에 오갈 수 있어 직주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2016년말 ‘신설~우이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청계점과 동대문 쇼핑타운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 가깝다. 또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종합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아울러 휴식과 산책, 운동을 할 수 있는 숭인근린공원과 낙산공원 등도 인접해 생활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는 동신초, 명신초, 대광중·고, 한성여중·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여기에 강남권 고급단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단지 내 수영장이 커뮤니티시설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임종승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소장은 “단지가 들어설 보문동 일대는 편리한 교통과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최적의 입지를 갖춘 지역”이라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구성에 자이 브랜드가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1가 31번지(6호선 보문역 인근)에서 이달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 조감도. 사진= GS건설 제공

9월에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GS건설이 오는 9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첫번째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 활기를 띠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단지는 전용 91~101㎡ 펜트하우스 16가구 등 총 1222 규모로 구성됐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초등학교와 근린공원이 남측에 접해있으며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수변공원, 관공서, 상업시설 등도 인근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시에 조성되는 546만3000㎡ 규모의 수도권 동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급 사업지구다.

총 3만7000여가구에 수용인구가 9만6000여명이다.

서울 강남까지는 20~30분, 잠실은 10~20분이면 출퇴근을 할 수 있다. 특히 오는 6월 착공,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하남연장구간이 지구를 관통하고, 미사역이 들어선다.

여기에 수도권 최대 쇼핑단지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생활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2012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데 이어 지난해 VSL코리아와 DM엔지니어링, 세종텔레콤 등이 입주한 강동첨단업무지구가 인접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남무경 GS건설 상무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자연친화적인 도시인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생활권이라는 인식이 강한 곳”이라며 “차별화된 평면과 단지 조경 등 우수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강동권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궁자이’ 소형 많아

GS건설이 오는 11월 서울 4대문 안 도심에 ‘경희궁자이’를 분양한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을 재개발하는 경희궁자이는 지상 10~21층 30개동에 아파트 2415가구, 오피스텔 118실 등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04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블록 임대, 2~4블록 일반분양 등 4개 블록으로 조성된다.

2블록은 전용면적 59~138㎡, 3블록은 59~116㎡, 4블록은 33~45㎡ 등으로 구성된다. 4블록은 도심에 풍부한 임대수요를 겨냥해 1~2인 가구 중심인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희궁자이가 들어서는 돈의문 뉴타운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까지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위쪽으로는 한양도성이 있고 경희궁, 경복궁,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등 대형 병원도 단지 바로 옆에 있다.

GS건설은 사대문 안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특성을 살려 경희궁자이를 자이 명성을 잇는 도심 랜드마크 단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다양해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총 32개 타입을 선보이고 이 중 주동 저층부와 최상층을 특화해 단독주택 장점을 도입한 자이만의 신평면을 대거 도입된다.

또한 자이만의 차별된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주민라운지,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GS건설은 최근 대도시에 독신가구가 많아지면서 주택시장에서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보고 경희궁자이에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도심에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돈의문1구역 조합이 공개한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4억7900만원, 77㎡ 5억9300만원, 84㎡ 6억4300만원, 101㎡ 7억3400만원, 116㎡ 8억2000만원, 138㎡ 9억4700만원 선이다. 전용 59㎡ 일반분양가는 6억원 전후, 84㎡는 8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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