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신군포 GIS 변전소 사업 18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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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신군포 GIS 변전소 사업 180억 수주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4.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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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S산전이 해마다 늘어나는 수도권 전력수요와 발전단지 대규모화에 따른 345kV 전력 계통 사고를 막기 위해 용량을 6300A(암페어)로 업그레이드 시킨 신형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 한전에 납품한다.

LS산전은 최근 한전이 발주한 362kV 63kA 6300A급 신군포 GIS 변전소 사업을 180억 원에 수주, 2015년 10월까지 GIS 12세트를 구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LS산전은 362kV 63kA 6300A급 GIS 변전소 프로젝트 국내 첫 사업자가 됐다.

LS산전이 공급하는 GIS 설비는 기존 정격인 4000A보다 상위 규격이다. 지난 2010년 제5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345kV 계통의 최대조류 용량이 2GW(3600A)에서 3GW(5400A)로 상향됨에 따라 이에 맞게 용량을 높인 개폐기를 개발했다.

▲ 신군포 GIS 변전소에 구축될 LS산전 6300A급 신형 가스절연개폐기(GIS) / 사진=LS산전 제공.
전력수요가 늘어나면 계통 상 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류도 높아지는데 개폐장치 내 차단기 용량이 고장전류보다 낮으면 이를 차단할 수 없어 전력계통 전체가 무너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광역 대정전’과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전은 2010년 기존 4000A와 8000A 규격 외에 6300A를 새로운 규격으로 확정했고, LS산전은 2012년 개발에 들어가 이듬해 11월 공인기관 시험을 거쳐 지난 2월 한전 입찰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한전은 고장전류 급증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신군포 변전소를 시작으로 6300A급 대용량 변전시설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6300A급 GIS는 발전력이 집중된 수도권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변전소에는 6300A급 GIS가 적용될 계획인 만큼 첫 사업에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해 추가 입찰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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